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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하루콩 | 하루콩 소개 1탄 : 사용법/기능/디자인

iam217errr 2024. 5. 8. 20:05

하루콩을 들어보았는가? 매일 콩을 쌓는 앱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일기를 쓰면 내 그날 감정을 대변하는 콩이 기록된다. 이 기록을 통해 나의 행복감, 우울감이 어디서 오는지 찾아갈 수 있다. 과연 진짜 하루콩을 통해서 내 감정에 영향을 주는 지점을 찾을 수 있을까?


목차

  1. 소개 : 하루콩은요...
  2. 사용법 : 이렇게 사용해요!
  3. 디자인 : 아기해자기해

소개 : 하루콩은요...

최근 우울감이 좀 찾아왔다. (평소 무딘 스스로를 성격이라 생각하는 나라서 좀 더 크게 다가온 것 같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막상 스스로 이유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내 삶이 단조롭지 않았다. 단조롭지 않으니 고려해 볼 것이 많았다. 아마 모두가 이럴 것이다. 하루종일 누워만 있어도 한 것이, 본 것이 넘쳐나는 시대니까.

출처 : 하루콩 제작사 [블루시그넘] 공식 홈페이지

그러던 중 평소 읽던 Ep9을 통해 하루콩을 알게 됐다. 하루를 간단하게 기록하고 나를 알게 된다고 했다. 간단하게 기록하는데 나를 알 수 있다는 것에 끌렸다. 일단 다운로드.

 

하루콩은 매일 기록하는 감정과 행동을 연결 지어 통계를 내주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내가 기분 좋았던 날 했던 감정이나 행동을 모아 통계로 보여주고 그걸 통해 나를 파악하는 거다. 나의 4월은 대체로 행복도가 높았나 보다. 

 

사진처럼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만족한 하루를 보냈고, 가족과 함께한 날은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나는 뭘 할 때 주로 행복하지?’를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하루콩의 감정 기록은 개인 판단에 따른다. 그래서 나는 매일 하루의 끝이나 다음날 아침의 시작에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의 감정과 기억은 끝없이 미화되거나 암울해지며 극단적으로 평가를 하니 말이다. (일기를 쓰는 사람이라면 가끔 좋은 말만 쓰거나 불평으로 가득 찬 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콩을 열어 하루를 기록할 때는 최대한 솔직하자고 스스로와 다짐한다.


사용법 : 이렇게 사용해요!

하루콩은 익히기 편했다. 앱 화면 가운데 위치한 콩을 누르면 내 기분을 5개 중 하나로 고르면 된다. ‘가장 좋음’부터 ‘가장 안 좋음’ 순서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콩은 점점 더 서럽게 운다. 심지어 내 불난콩은 서서히 화력을 다한다. 

 

사진은 맥북에서 사용하는 모습이지만, 모바일과 똑같다.

나의 하루를 대변해 주는 콩을 선택했다면 그날의 날씨, 내가 느낀 감정, 했던 것, 만난 사람 등을 아이콘으로 클릭만 하면 된다. 마지막 수면시간과 간단하게 일기를 작성하고, 사진을 첨부하면 끝이다. 

뒤에 소개할 프리미엄 패스를 구독하면 사진은 3장까지 첨부할 수 있다. 나는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 아니라 3장까지 업로드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래도 기록한 하루를 다시 볼 때 사진이 있으면 당시의 기분을 다시 떠올리기에 좋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사진을 첨부하려고 노력한다. (행복한 날 한정).

 

이렇게 작성된 기록들은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왼쪽 상단에 콩 아이콘이 있는 버튼을 누르면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다. 

아이콘을 선택하면 내가 그동안 어떤 아이콘을 해당 월에 언제 기록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아메리카노를 이렇게 많이 마신다니. 내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월력으로 보니 직관적이다. 이 기능으로 평소 꾸준히 해야 하는 운동 같은 습관 형성을 위한 루틴을 잘 지켰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홈화면에서 보이는 월력을 2가지 비율의 이미지로 다운로드하거나 바로 SNS에 공유할 수 있다. 모바일 기반으로 제작되고 사용되는 앱이라 그런지 아쉽게 가로 비율은 제공하지 않는다.

 

하루콩은 이름답게 콩으로 기록하는데, 콩의 스킨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서는 콩의 스킨을 테마라고 하는데 홈화면에서 바로 바꿀 수 있다. 

 

기본적인 홈 화면은 귀여운 콩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인 월력이지만, 다르게 볼 수도 있다. 가장 오른쪽 아이콘을 누르면 일별로 가장 최근 작성한 기록부터 보기가 가능하다. (잘 안 보게 되는 뷰지만…).


디자인 : 아기해자기해

하루콩의 UI를 선호하는 디자인이냐고 묻는다면 아쉽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일러스트 느낌에 디자인보다 깔끔하고 차분하고 어딘가 딱딱한(?) 색상을 선호한다. 하지만 누가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했던가. 볼수록 호감이다. 

 

단연 하루콩의 핵심은 콩일 텐데 스토어를 통해 옷을 입혀줄 수 있다. 엄청 많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아이디어가 좋고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다 모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앱 내에서 클로버라고 부르는 현금성 재화를 사용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100개에 1,800원이라… 나는 좀 비싸다고 느낀다. 
 
그러면 평생 기본 콩 디자인만 사용해야 하냐? 그건 아니다. 당연히 무료로 클로버를 모을 수 있다. 하루에 광고를 2개까지 시청 가능한데 2번 다 시청하면 최소 6개부터 105개까지 받을 수 있다. 광고당 30초씩이니 하루 1분이면 된다. 매일 기록하기 위해 앱을 켠 김에 광고 2개를 본다 하면 한 달마다 테마 1개를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이다.

 

출처 : 하루콩 공식 한국 인스타그램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테마인 '귀염둥이 불난콩'은 ‘하루콩 디자인 콘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이 디자인 콘테스트는 매년 열린다고 한다. 심지어 2024년에는 2500명이 지원했다고 하니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심지어 투표를 통해 선정되지 않은 작품도 공개되는데 다 너무 매력적이라 다음에 출시되길 희망해 본다.


다음 하루콩 소개 2탄에서는 하루콩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프리미엄 패스, 실제 나의 한 달 사용 후기로 돌아오겠다. 사실 함께 작성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나눌 수밖에 없었다. 내가 빨리 돌아올 수 있길… 아무튼 그때까지 러—브🤟


⏩  다음 편 이어서 보기

 

 

하루콩 | 하루콩 소개 2탄 : 프리미엄 패스/한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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