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무디 Moodee 소개 1탄 : 환경설정 / 기본 사용법에서는 기본적인 사용법과 첫인상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조금만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자 한다. (조금만이다. 아주 조금만). 한 번에 많은 양을 전달하기는 힘드니 이렇게 쪼개서라도… 죄송하다… 나중에 편하게 보실 수 있게 합본이라도 만들도록 하겠다.
목차
- 기타 기능 : 다른 건 또 뭐 없나요?
- 디자인 : 내가 꿈에 있길 원하나요?
기타 기능 : 다른 건 또 뭐 없나요?
첫 번째로는 ‘그동안 내가 적은 감정 기록들을 리포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석 탭으로 들어가면, 제일 위에 내가 그동안 적은 감정과 했던 퀘스트의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이번달에 며칠은 기록을 빼먹었다. 일기처럼 매일 기록하기보다 감정이 느껴질 때 쓰려고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그 아래로는 월간 리포트와 연간 리포트가 있는데 ‘보러가기’를 눌러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진행한 기록을 바탕으로 내가 그동안 어떤 감정을 많이 느꼈고, 어떤 키워드를 많이 기록했는지 등등 다양한 항목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건 ‘기분이 회복되는 시간’이다. 내가 이전 기록과 다음 기록의 차이를 확인해서 기분의 회복 시간을 계산해 준다. 나는 기분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2일이 필요하다. (정말 그런 같기도 하다). 이래서 최대한 많은 기록을 할수록 나의 감정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는지 중요한 것 같다.
두 번째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진단’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매달 우울감과 불안감을 체크해볼 수 있도록 간단한 진단표가 있다. 진단표를 이용하면 현재 내가 어떤 상태인지 보여준다. (나는 진단을 하면서 최대한 솔직하게 기록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나에게 맞춰서 항목이 변화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나는 최대한 주기적으로 같은 일정에 맞춰서 진단을 하려고 노력한다. 3달 차인 지금 딱 세 번의 진단표를 받았다. 확실한 건 내가 감정적으로 힘든 달에는 위험으로 진단된다.
디자인 : 내가 꿈에 있길 원하나요?
무디의 디자인은 당연히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계속 언급해서 무안하지만) 하루콩과 확실히 다른 디자인이다. 음… 의외로 하루콩에 비하면 조금 더 동글동글한 디자인이랄까? 그리고 이 글을 준비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고, 생길 것이다. 디자인 업데이트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글을 읽다보면 나온다).
무디 앱을 다운로드하고 처음 열었을 때 ‘귀엽다’는 느낌보다 ‘잔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노랫소리). 특별하게 밝은 톤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전체적으로 탁한(?) 보라색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가 침착한 느낌이다. 그런데 홈 한정으로 그렇다. 다른 메뉴 탭을 들어가면 대체적으로 밝은 톤을 유지하고 있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감정을 표시하는 아메바 모양의 아이콘은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다. 이 디자인과 거리가 먼 나는 이 모양을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나에게 호감이다. 디자인은 주관적인 것이니 말이다.
상점 : 심하지 않은 과금 유도
무디를 처음 만나면 새하얗게 발가벗고 있다. 무디가 추워서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하는 유저를 위해 상점이 있다.
상점에 무디의 옷도, 아이템도, 심지어 배경도 구매할 수 있다. 무디에서는 ‘별’이라는 재화를 사용하는데 이를 이용해서 구매하면 된다. 심지어 마네킹이 입은 옷을 그대로 사는 것처럼 미리 준비된 스킨을 그대로 사서 입힐 수 있고, 여러 아이템을 각각 구매해서 커스텀할 수도 있다.
‘역시 무디를 꾸미기 위해서 돈이 드는 것이냐’며 낙심하지 마라. 충분히 출석만 잘해도 무디에게 옷을 입혀 줄 수 있다. 출석만으로 벌 수 있는 ‘별’이 꽤 후하다. (사실 그냥 퍼준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름 환한 밤하늘에 공룡 잠옷(?)을 입은 무디가 있다. 매번 볼 때마다 만족스럽다. 다른 여러 스킨이 있지만 나는 공룡이 제일 만족스러워서 계속 이 스킨만 착용한다.
최근에는 무디의 배경이 밤하늘이 아닌 숲으로 변경된다고 한다. 나름 밤하늘이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미리 공지된 숲 배경도 꽤나 아름답다. 개인적으로 나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래서일까 다음 업데이트가 기대가 된다.
최근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힘든 부분이 생겼다. 그런데 내가 다음날 무디를 찾았다. (물론 무디만 찾진 않았다). 특별하게 무디로 정신적인 부분을 덜어내겠다는 생각을 했다기보다 찬밥, 더운밥을 가릴 게 없으니 일단 켰던 것 같다. 그런데 점차 괜찮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무디를 이용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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