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앱은 뻔하다. 노트 앱이라는 것이 무엇으로 특별해질 수 있겠는가. 타자를 칠 수 있는 노트와 작성된 노트를 잘 저장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처음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디지털 노트를 처음으로 사용할 때만 해도 그랬다. 그런데 사용하면 할수록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나름 이것도, 저것도 많이 사용해 봤다. 심지어 지금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내가 자주, 그리고 오래 사용하는 녀석(?)이 있다. 바로 베어(Bear)라는 노트 앱이다. 심지어 지금 이 글도 베어로 작성되고 있다. 나는 왜 베어를 선택했는가? 다들 1)마크다운 방식을 큰 장점으로 꼽지만 나는 노트 앱에서 마크다운 방식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텍스트를 빠르게 작성하기에 마크다운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