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수식을 이용해서 이모지로 예쁘게 정렬하는 방법

사람들은 노션이 생각보다 딱딱하다고 한다. 요즘은 자체 기능이 많이 추가가 돼서 필요 없을 수 있지만, 결국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서 필요한 수식을 하나 준비했다. 바로, 'if' 수식을 이용해서 상태가 변함에 따라서 내가 설정해 둔 대로 다르게 하는 표기하는 방법이다. 마치 아래와 같은 것이다. 'if’ 수식을 이해하게 되면 무제한으로 생성 가능하다. 오늘은 아래처럼 귀여운 이모지로 구분할 수 있는 여름휴가 준비물 리스트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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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if' 수식이란?
2. 'if' 수식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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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수식이란?

문자 그대로 ‘만약에~’라는 말이다. 노션에게 말을 건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만약에 이렇게 되면 저렇게 해줄래?”와 같이 말이다. 우리는 살면서 만약을 많이 언급할 때도 있다. “만약에 여행지를 A로 가게 되면 이만큼 필요하고, B로 가게 되면 저만큼 필요해. C로 가게 되면 이것만 필요하네”처럼 말이다. 이 이야기를 수식으로 적어서 노션에게 알려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 여행휴가 준비물 리스트를 에서 노션에게 할 말은 이것이다.

“만약에 이 준비물이 가방에 넣었으면 🧳(가방) 표시를 해주고, 구매까지 한 상태라면 🛒(카트) 표시를 해줘. 둘 다 아니라면 ❌(엑스) 표시를 해서 알려줘”

이것을 이제 수식으로 변경해서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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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수식 사용하기

우선 간단하게 여름휴가 준비물 리스트를 담을 데이터베이스 표를 생성한다.

그리고 해당 준비물이 얼마나 준비되었는지 확인하기 쉽게 ‘상태’ 또는 ‘선택’ 속성을 만든다. 나는 상태 속성을 이용해서 옵션을 짐을 쌀 때처럼 ‘준비 전’, ‘구매 완료’, ‘패킹 완료’로 간단하게 구분했다.

그리고 오늘 가장 중요한 '수식' 속성을 만든다. 수식 탭의 흰 공백이 보이더라도 무서워하지 말자. 결국 친한 친구에게 말을 건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답부터 공개하자면 바로 이걸 이용하면 편하다.

if(상태=="패킹 완료", "🧳",
	if(상태=="준비 못함", "❌", "🛒")
	)

그런데 수식에서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을 것이다. 어쩌면 순서가 좀 잘못된 것 같이 보인다. 그 이유는 if 수식의 조건 때문에 생긴다.

 

if 수식을 말로 풀어보자면, “1번 조건이 맞다면 2번을 표시하고, 틀리면 3번을 표시해줘”이다. 하지만 우리는 3번 값에 if 수식을 하나 더 넣게 되면서 “상태가 '패킹 완료’라면 🧳을 표시해 주고, 그게 아니라면 상태가 '준비 전’일 텐데 그땐 ❌를 표시해 줘. 그것도 아니라면 🛒를 표시해 줘”라고 말하는 거다. 애초에 3번 조건 '틀림’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나는 그냥 외웠다…

 

이제 상태를 변경해주면 자연스럽게 수식이 변경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나는 보통 이걸 보드 형식으로 이용한다.

보드 뷰에서 설정 > 그룹화 > 그룹화 기준 > 수식으로 설정하면 우리가 방금 표시했던 이모지로 기준을 나눌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정렬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 텐데 이럴 때는 정렬 > 수동으로 바꿔주면 된다.

그럼 원하는 것처럼 준비물 리스트를 정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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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운 수식은 비교적 최근 업데이트된 '상태' 속성을 이용해서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주로 수식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단순할지도 모르겠다. 이모지 뒤에 컬러박스가 생기는 걸 안 좋아한다. 누군가는 나와 같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그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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