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시작하며
- 아뿔싸, 성경은 내용이 많다
- 저작권 is Everywhere
시작하며
오늘부터 노션으로 성경을 만들 예정이다. 그런데 대체 왜 블로그에 이런 걸 적냐고? 개발 문화에서 존재하는 기술 블로그 같은 거다. (물론, 기술 블로그의 형식이 아닐거다. 그거 어떻게 쓰는건데…). 누군가에게 내가 만든 템플릿을 사용하는 방법을, 특정 기능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을 소개하면 더 다양한 노션 템플릿이 등장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에게 지키기 어려운 ‘꾸준함’이라는 키워드를 지키고 망각하는 인간인 내가 나중에 보기 위함이다. 그래서 전보다 다듬어지지 않은 글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매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특히 요즘은 디스크로 오래 앉아있지 못하니 말이다). 그래도 결국 템플릿 하나는 만들어 낼 예정이다.
아, 백지다. 언제나 이 화면을 보고 있으면 입맛이 떨어진다. 대체 뭐부터 해야하지? 일단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관리해야 빠르지 않을까? 고민도 없이 데이터베이스를 만든다.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면서 성경, 장, 절을 모두 쪼갰다. 그 이유는 내가 원하는 기능은 노션으로 설교나 묵상노트를 작성할 때 원하는 성경 구절로 바로 이동할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들어진 성경 데이터베이스를 다른 데이터베이스에 관계형으로 묶을 생각이다.
아뿔싸, 성경은 내용이 너무 많다
우선, 원초적으로 창세기 1장 절을 하나하나 손으로 복붙했다. 이거 1장의 31개의 절을 일일이 복붙을 하면서 느낀 건, 66권이나 되는 성경을(심지어 글자수만 약 1,752,887자라고 한다). 노션 데이터베이스에 하나하나 복붙 못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방법을 찾아야 했다.
노션은 데이터베이스 일찍부터 CSV 파일을 데이터베이스에 가져올 수 있게 만들어두었다. (내가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될 줄이야). 그래서 일단 성경 CSV 파일을 찾아야 했다. 성경은 정말 오래된 자료니까 누군가 CSV 파일 하나 정도는 만들어두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검색을 시작한다.
저작권 is Everywhere
데이터베이스에 넣을 성경 CSV을 파일을 찾다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을 발견했다. 성경에도 저작권이 있다는 점이다. 대체 성경에 저작권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그래도 다행인 건, 검색 중에 저작권이 만료된 한글 성경을 발견했다는 점이다. (한 개발자 분의 블로그에서 발견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해당 성경은 2011년 말 저작권이 만료된 ‘개혁한글’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개혁개정’ 번역본을 가장 많이 사용하니 말이다. 그래도 이게 어디인가. 이것만으로 만족한다.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가져온 파일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관리 > → 노션 템플릿 제작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션으로 간단한 가계부 만들기 (차트 기능 추가) (0) | 2025.01.14 |
---|---|
노션으로 성경 만들기 #2 : 성경 CSV 파일, 한 번에 속성 변경하기 (1) | 2024.10.11 |